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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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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7 00:52 miscellaneous
오늘 한 후보자의 가족이라며 홍보 전화를 받았다. 발신번호는 분명 제주..
내 핸드폰번호가 자기 출마지역 유권자의 것이라는걸 알고 있는거다. 어떻게 알았을까.. 분명 나는 어떤 홍보에 대해서도 수신을 허락한 적이 없으며 가능하다면 일일이 다 거부의사를 분염히 밝히고 그 내용을 기록해 둔다.

거부의사를 분명히 밝힌 사실이 증명이 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보전화나 메세지를 발송한 발송자는 벌금형을 받에 되어있다.

물어봤다.

"이 번호 어디서 입수하신겁니까.. 내가 이지역 유권자라로서 이 번호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어느 후보에게도 알린적이 없는데요.."

몹시 당황하더군..

"어디서 이번호 팔았습니까? 당신들한테 뭐라 하는게 아니라 불법으로 내 번호를 당신들에게 팔아넘긴 그 사람은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알려주십셔"

더욱 당황하더군..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유통시킨 당사자를 보호하시겠다는 거군요.. 몇번 후보라구요?"

바보같이 기호 몇번 아무개 후보 가족이라고 다시 말하더군..

"기호 X번 기억해 두겠습니다. 불법 개인정보 유통을 보호하려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이나라가 망해간다는 뜻이겠지요.. 수고하십셔"

끊었다.

길거리에서 시민들의 일상적인 대화를 방해할 정도로 시끄럽게 소음공해를 유발하는걸로 모자라서, 어둠의 경로를 통해 입수한 유권자 핸드폰으로 전화까지 해대고.. 완전 선거공해다.
어둠의 경로로 유권자 핸드폰 번호를 입수하는데 제법 돈을 썼을텐데, 누군가는 그 전화에 낚여 그 후보자를 찍어주겠지.. 돈주고 표를 산 꼴이군..

돈주고 표 사는게 민주주의였던가?
젝일..


덧.
오늘 점심시간에 또 한번의 전화를 받았는데..
번호 입수 어떻게 한거냐고 따졌더니, 지인들이 연고자 번호 적어서 낸거를 토대로 전화 돌리고 있다는군.. 그럴리가 없는데.. 내가 제주에 얼마나 살았다고 내 번호를 거따가 적어낼만한 연고자가 있겠냐구..
불법 개인정보 유통에 거짓말까지 하고 있으면서 지가 더 버럭버럭 소리지르면서..
싸가지 없는.. 썅..
(조낸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몇번이라구요? 기억해두겠습니다. 했더니 멍청하게도 바로 웃으면서 고맙댄다. 안찍어주는게 그렇게 고마우면 애초에 전화를 하지 마 바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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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미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