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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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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8 01:24 miscellaneous

송 혜 교

- 김 윤 식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신라 진평왕.
달 그늘에 숨어 밤마다 궐 밖으로 나가던 셋째 딸,
그 눈시울.


웃는 사진을 오려놓고 깊어 가는 가을을 보낸다.
노을처럼 아름답게 조금 더 죄 짓는 계절.
그래야 할까 보다.


서늘한 물 한 그릇.






이 효 리

- 김 윤 식


어쩌면 계집애가 그리 고우냐
어린것이 봄밤의 향기를 혼자 머금었는지
머리채에 밤새 이슬이나 내리게 할 것을
넌 어른이 되지 마라

아니 어서 여자가 되어라
아니 아니 파랑새가 되거나
물에 뛰어드는 푸른 별이 되거나
그냥 달빛 같은 작은 딸이 되어도 좋다

어쩌면 계집애가 그리도 고우냐
세상 아지랑이가 모조리 실눈을 뜨고
효리 효리 효리하면서 아른거리고 있다

봄을 타는지 하마터면
내가 마음 위에 떨어진
벚꽃 이파리들을 밟을 뻔 했구나

오늘 하루
나는 홀로 뜰을 거닐며 지내는 게 어떻겠느냐



스펀지에 나온 시, "송혜교".. 뽀나쓰로 "이효리"라는 작품도..
시인의 깊은 뜻을 해설은 해줬지만..
문외한인 나로서는 시는 잘 모르겠고..
저분 정말 기인이다.. 하는 생각..
재밌는 분이네..ㅎㅎ
전지현은 언제 쓰실래나..지금 "비" 쓰고 계시다던데..ㅡㅡㅋ

이거 울 마님이 보시면 5년은 놀려먹으시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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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미넌스